물을 먹고 자란 인삼, 맛도 삼삼! 피부에도 삼삼!
- 인삼, 수경재배 특허기술로 신시장 창출 -
□ 인삼 수경재배 특허의 부상(浮上)
물을 먹고 자란 인삼이 맛도 있고, 피부 건강에도 좋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삼 수경재배에 관한 특허는 2008년에 처음 출원되어, 수경재배된 인삼 하나에서 5년근 인삼을 섭취한 것과 비슷한 정도의 사포닌이 포함되도록 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삼의 성장 시기별로 공급하는 양액의 성분을 변화시키고, 재배 기간의 온도, 빛 등의 환경을 제어하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어 특허 출원되고 있다.
* 인삼 수경재배 방법 관련 출원 : (‘08) 2, (‘09) 2, (‘10) 2, (‘11) 4, (‘12) 7
□ 수경재배 인삼의 특징
일반적으로 인삼은 노지에서 5~6년 이상 재배하는데, 물을 이용한 수경재배를 통해 1년 정도 키운 묘삼을 이식하여 4개월 만에 어른 새끼손가락 굵기의 인삼이 수확되고 있다. 수경재배된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뿌리보다도 잎에 많이 함유되어 잎과 줄기가 포함된 전초(全草)의 형태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 인삼 관련 특허의 출원동향
인삼과 관련된 특허는 1958년에 3건이 출원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00여건이 출원되었다. 최근 10년간 출원된 특허를 중심으로 기술동향을 살피면, 인삼의 기능성을 이용한 출원(식품, 약품, 화장품), 인삼의 재배방법에 관한 출원, 인삼의 재배 또는 가공에 이용되는 장치의 출원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 인삼 관련 최근10년 출원: 1,017건(기능성 소재 371, 재배방법 318, 장치 174, 기타 154)
□ 인삼가공산업, 수경재배 인삼으로 고부가가치화
수경재배된 신선한 인삼은 지금까지 ‘약’으로 인식되어 뿌리 위주로 소비되던 인삼산업에 소재의 다양성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수경재배 인삼은 잎과 줄기로부터 노지삼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포닌 성분을 추출할 수 있어, 피부, 간 등의 건강에 유용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의 제조에 이용되며, 이들에 관한 특허도 속속 출원되고 있다. 그리고 수경재배 인삼은 깨끗하고 신선한 상태로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샐러드, 녹즙, 쌈채 등 사포닌 성분의 알싸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신선채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여러 분야의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되면서 발달하고 있는 인삼의 수경재배 기술은 노지재배와 더불어 인삼의 경제적 유용성을 증가시키고, 인삼의 잎과 줄기까지도 새로운 소재로 자리매김하여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으로 이용분야를 넓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특허청 관계자는 “인삼의 재배와 가공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기술 분야”임을 강조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식재산권의 설정과 보호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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