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류학자 조지 피터 머독(George Peter Murdock)이 지난 1950년 핵가족 사회를 처음 정의 한 이후 불과 반세기 만에 가족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 초에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9%에 불가했지만 2010년에 23.9%로 높아졌고, 2025년에는 31.3%로 확대 예상되며 OECD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5년에는 부부만 사는 부부가구,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 한 부모가구 등이 전체의 6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의 가족구조가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전통 핵가족에서 1~2인 가구 중심의 소핵가족 형태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83405


※이미지 출처 : http://boujiemack.com/tag/living-alone/ (좌), http://program.interest.me/tvn/eat/6/Board/View?page=4&b_seq=1 (우)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 약 10%가 여성 1인 가구이고, 그 중 10% 가량이 범죄피해를 봤다는 통계자료가 있을 정도로 여성 1인 가구를 노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거주가구의 특성에 따라 범죄의 경향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만 거주하는 집을 선택해 성범죄, 연쇄 강도, 연쇄 절도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여성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이를 해소해 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Design close up에서는 여성 1인 가구를 포함해 소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족구조에서 필요한 홈 시큐리티 서비스와 이에 관한 특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미지 출처 : http://goinfinity.net/

앞서 언급했듯, 소핵가족화 형태로 가구구조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범죄도 변화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에서 20~50세 여성 1인 가구 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죄 피해와 대처 방식 등과 관련한 설문 조사에서는 건물 내부 및 집 안에서의 범죄 피해 경험이 43.6%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범죄 예방과 관련해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긴 부분은 방범 장치 및 보안 시스템 강화(51.4%)였으며 실제로 범죄 피해를 입은 19.4%의 사람이 개인 방범 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는 결코 1인 여성 가구만의 문제가 아니며 실제로 보안을 위해 방범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집을 각종 범죄로부터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홈 시큐리티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http://www.dailian.co.kr/news/view/461615 (좌), http://www.samsclub.com/sams/samsng-wifi-ip-cam-smart-hd-cam/prod14470564.ip (우)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에는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네트워크 하슬'이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 네트워크 하슬은 가스나 조명 등을 통제할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에 블루투스를 연동하여 스마트폰의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큐리티(security) 지문 인식 도어’가 적용돼 보안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현관문에 모션인식 기능과 내장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문 앞에 1분 이상 서 있을 경우 이를 인식하여 촬영, 집안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경보음과 함께 영상을 전송한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samsungsmartcam.com/web/

또한, 삼성 스마트 캠(Samsung Smart Cam)을 통해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 스마트 캠은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탑 PC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집 내부 상황을 편리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넓고 탁 트인 광각화면으로,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완벽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입구 및 창문 등 특정 관심영역을 설정하면 해당영역에 동작감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영역에서 움직임이나 소리가 발생할 시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알람을 보내준다.


※이미지 출처 : http://www.hillstate.co.kr/Salesinfo/s_place_view_info.aspx?apt_num=661&code_type=17&code_val=1&code_subVal=&hPAGE=2 (좌), http://blog.daum.net/aptns/6882897 (우)

현대건설의 ‘목동 힐스테이트’는 국내 아파트 최초로 자동 출입관리 시스템인 유비쿼터스 키리스 시스템(UKS : Ubiquitous Keyless System)을 적용했다. ‘유비쿼터스 골든키(U-Key)’를 몸에 지닌 입주자가 손가락을 도어록에 터치하면, 자동으로 인식되어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디지털 도어록의 번거로움과 비밀번호 노출의 위험성을 보완했다. 외부에서 현관에 구멍을 뚫어 도어록을 열어서 침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처럼 최근 아파트에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첨단 시스템을 대거 적용하고 있다. 향후 적용될 새로운 홈 시큐리티 시스템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출시될지 기대해본다.




본 발명은 로봇을 이용하여 가정 내 외부 침입자의 불법 침입 또는 가정 내부의 상황을 외부에서도 모니터할 수 있는 로봇을 이용한 홈 시큐리티 서비스방법과 해당 로봇을 제안한다. 본 발명의 로봇은 설정된 상황에 따라 집안을 이동하면서 외부 침입자와 귀가하는 가족 구성원을 감지한다. 무단 침입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침입자를 로봇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하여 부가적인 정보와 함께 저장매체에 저장하여 침입자인지 가족구성원인지의 여부를 인증절차를 통하여 판단한 후, 방범서버에 해당 인증정보와 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서버는 전송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무단 침입자 발생한 경우, 해당 상황정보를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족구성원 또는 관계자에게 통보한다.




※이미지 출처 : http://robotex.com/about-robotex/

홈 시큐리티 서비스의 일환으로 ‘보안 로봇’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서비스는 CCTV 설치를 넘어 적극적인 보안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리콘 밸리 기술 회사인 RoboteX®에서 제작한 아바타 III 보안 로봇(AVATAR III SECURITY ROBOT)은 먼 거리에서도 초 단위로 현장에서 가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 요원은 아바타 III 보안 로봇을 사용하여 동시 순찰을 실시, 로봇과 원격으로 통신 할 수 있다. 아바타 III 보안 로봇은 기존의 보안 인프라를 통해 순찰을 시작하고 무선 실시간 영상과 양방향 오디오 피드는 로봇 이동 카메라 플랫폼 공시 시스템 및 원격 통신 도구로 작동 할 수 있다. 로봇 보안 순찰을 위해 제작된 아바타 III 보안 로봇의 견고한 트랙 시스템은 계단 등반 능력, 카펫, 젖은 바닥, 거친 야외 지형, 매끄러운 콘크리트 등 어느 곳에서나 원활하게 작동한다.




본 특허는 디지털 도어록에 상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장치이면서 통신기능을 겸용하여, 디지털 도어록의 원격작동과 제어 등이 가능하도록 한 무선충전장치에 관한 내용이다. 출입문 내부에 디지털 도어록 본체와 문틀 측의 잠금 구조물에 각각 전류를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본체에는 상기 1차 유도 코일에 의해 전류를 유도하고 2차 유도 코일에 의해 전류를 발생하여 충전지에 충전을 하도록 제어하는 기능과 전원의 제어 및 작동상태를 전달하기 위한 유, 무선 LAN, 3G, 4G 방식의 송수신장치를 구비함을 특징으로 한다.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뿐만 아니라, 기기의 충전 상태를 염려하지 않고 언제든지 상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시큐리티 서비스의 ‘지속성’에 초점을 둔 특허이다.




※이미지 출처 : 디자인맵 편집부
지금까지는 특허와 홈 시큐리티 시스템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이제 1인 여성 가구와 노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주거형태에 따른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과거 공동체 이후,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주거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같은 수도권 지역에는 학업, 직장 등의 이유로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 안정된 주거 공간을 구하기 위해서는 주거비를 많이 부담해야하거나 안전한 임대주택은 수요에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telecop.co.kr/mobilehome/homeType_homeType03.html (좌), http://www.telecop.co.kr/front/design/setProduct/se_smartGuideHome1.jsp (우)

KT텔레캅의 ‘텔레캅 홈가드’는 혼자 사는 여성과 맞벌이 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해 특화된 서비스로, 월 1만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보안상품이다. 출입문 및 실내에 설치된 무선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을 감시하고, 침입이 발생하면 알림(SMS) 서비스 및 위급상황 시 긴급출동이 가능한 스마트폰 기반의 보안 서비스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s1.co.kr/service/service01_01.do

세콤 홈블랙박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안상황 등을 점검할 수 있는 24시간 스마트 홈시큐리티 서비스이다. 실속 있는 홈시큐리티를 목적으로 한 기베이직 패키지와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한 세이프 패키지, 멀리 떨어져 거주하는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헬로 패키지, 맞벌이로 혼자 집에 있는 아이가 걱정된다면 홈뷰 패키지, 모든 패키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풀 패키지까지, 다섯 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있어 가족거주형태에 따라 다양한 세콤 홈블랙박스 패키지를 폭넓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lgecommercial.com/security-en/products/network-product/dome-camera/lg-LNV7210R (좌), http://sogadget.com/samsung-fingerprint-digital-door-lock/ (우)

이처럼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아파트에 적용되는 키리스 시스템이나 보안 로봇을 이용하는 등의 홈 시큐리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이러한 서비스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제한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선택하여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소개한 몇 가지 홈 시큐리티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주거 침입은 간단한 장치로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사를 가면 가장 먼저 도어록으로 교체하거나, 집 내부 중에서도 특히 현관 근처에 CCTV나 스마트 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셀프 홈 시큐리티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꾸준히 지출되는 월비용 부담 없이 기기 값만 지불하면 언제 어디든지 연결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police.go.kr/portal/service/home.do

경찰청과 경비업체 에스원, KT텔레캅이 함께 다가구주택, 원룸 등 방범 보안 시설이 부족한 곳에 거주하는 여성 가구의 안전을 위해 홈시큐리티 시스템 이용료를 월 9,900원에 제공하는 안전 서비스이다. 여성으로만 구성되거나 여성이 세대주인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police.go.kr/main.html)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내부 심사를 거쳐 서비스 여부가 결정된다. 경비 상태에서 외부 침입 또는 비상상황에서 고객의 비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서비스와 긴급출동 서비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원격 경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woman.seoul.go.kr/archives/14433 (좌), 디자인맵 편집부 (우)

‘서울시 여성 홈 방범 서비스’는 보안업체 ADT캡스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 진행하는 홈 시큐리티 서비스이다. 월 5만원대의 ADT캡스 프리미엄 방범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신청자 2,252명의 설문조사 결과, 본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6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주요 이유로는 ‘설치 후 안심되며 든든하다’가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저렴한 서비스 이용료’가 28.5%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 홈 방범서비스는 만18세 이상 서울시 거주 여성으로 1인가구이거나 여성세대주인 한 부모 가구,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면 신청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무선감지센서를 설치하여 외부침입 시 경보음이 발생하면 긴급출동이 이뤄지고, 위험발생 시 긴급 비상벨을 누르면 ADT캡스 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감시와 긴급출동으로 24시간 보안을 책임져준다.




※이미지 출처 : http://www.deantech.vn/supports/

과거에 비해 홈 시큐리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평소 홈 시큐리티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고, 범죄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 시큐리티에 관한 사항을 개인이 결정하도록 맡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의 홈 시큐리티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적극적인 추진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국민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 요인 중 하나는 범죄의 두려움이나 방범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글 / 디자인맵 편집부


 

출처 : ⓒK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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