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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디자인/상표 소식

[Design close up] 생활의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워치-해외특허 검색, it 특허, 앱 특허, 화상디자인 출원, 가산동 특허사무소, 금천구 특허사무소,, 갤럭시 기어, 아이워치, 페블

 




시계, 안경, 의류에 IT 기술을 융합한 첨단 제품인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을 이어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이 ‘구글 글래스’를 공개한 후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있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워치이다. 안경과 마찬가지로 시계는 항상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이다. 게다가 구글 글래스에서 보이는 증강현실이나 그래픽과는 다르게 시계는 우리에게 어색한 경험을 강요하지 않는다. 즉 현재 나와 있는 제품 중 우리에게 친근하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로써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품은 스마트워치이다. 실제로 분석회사인 Canalys는 스마트워치의 출하량이 2013년에 비해 9배 이상이 증가해 500만 개를 넘을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과 같은 기업들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롭게 참가해서 시장을 더욱 부흥시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번 Design Close up에서는 현시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성장할 스마트 기기인 스마트워치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짚어가면서 언제나 우리 옆에 존재할 기기인 스마트워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rodingo.com/wp-content/uploads/2013/02/i-Watch-Leaked-Picture-4.jpg






※ 이미지 출처 : http://pabook.libraries.psu.edu/palitmap/Digital.html

스마트워치는 시간을 보는 것 이외의 일반 시계보다 향상된 기능들을 장착하고 있는 컴퓨터화된 손목시계를 말한다. 디지털시계가 등장하고 단순히 시간을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알람, 스톱워치와 같은 추가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서 우리는 오래전부터 스마트워치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초창기에 알람, 스톱워치 정도의 단순한 기능만 수행하던 스마트워치는 점점 계산기, D-day 계산, 달력 등과 같은 기능들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초창기 스마트워치는 고도, 기압, 온도와 같은 것도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워치들은 현재 우리가 지칭하는 ‘스마트워치’와는 다른 개념을 가진다.
현대적 의미의 스마트워치는 정보의 측정과 기본적인 연산을 뛰어넘는 기능을 가진 시계이며, 웨어러블 컴퓨터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현대적 의미의 스마트워치가 등장한 초창기에는 PDA( Personal Digital Assistant)와 비교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대적 스마트워치의 출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이미지 출처 : http://www.scificool.com/the-new-knight-rider-can-morph-david-hasselhoff/

20대 이상이라면 주인공이 손목시계에 명령을 내려서 자동차를 불러와 악당들을 물리쳐주는 드라마인 <전격Z작전>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워치에 대한 상상과 그에 대한 기대감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상이 실현되기 시작한 것은 7년 전에 불과하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eurotech-inc.com/

유로테크사는 2006년에 ‘손목 PC’를 제작했다. 하지만 2006년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손목 pc’는 시계라고 말하기엔 너무 크고 착용하기에는 무거웠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음성인식, 센서, 증강현실 등이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큰 모니터가 필요했고,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었고, 휴대가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라고 불리지 않았고 WWPC(a Wrist-Worn Personal Computer)라고 불렸다. 즉, 입거나 착용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라 손목에 컴퓨터를 올려놓은 것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touchlab.jp/2012/10/casio-g-shock-gb6900aa-review/ (상), http://www.gshock.com (하)

카시오에서 제작한 ‘부서지지 않는 시계’를 모토를 가지고 2011년에 나름 ‘스마트’한 시계를 출시했다. 지샥 GB6900시리즈는 블루투스 4.0 LE(Low Energy Technology)를 탑재하고 있다. 블루투스 4.0은 저전력 프로파일로 디자인되어, 배터리 하나로 최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장점도 있다. GB6900은 블루투스로 아이폰4S/5, 그리고 갤럭시 S4와 연동이 가능하며 뮤직 플레이어를 조정할 수 있고, 전화나 문자, 메일의 알람 역할을 해준다. 또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알람을 통해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에 존재하는 스마트워치 중 가장 심플하지만 가장 필요한 기능만을 한 곳에 모아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sonymobile.com/

스마트워치 시장의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는 소니의 스마트워치는 소니 라이브뷰의 후속작인 소니 스마트워치2이다. 소니 라이브뷰는 2010년 9월에 출시되었고 당시에는 액정의 수명이 짧고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등, 잦은 오류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곧이어 라이브뷰의 후속작으로 소니 스마트워치2가 출시되었고 대체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스마트워치2는 1.3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컬러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다루기로 쉽다. 또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 등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소니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이용이 적을 시에는 1주일, 평상시 3~4일, 이용이 많을 시에는 하루 정도 사용할 수 있다. SMS 및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를 확인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전화 통화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하는 스마트폰에 라이브웨어 매니저라는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imore.com (좌), http://www.mobitog.com/threads/pebble-e-paper-watch-a-mini-review.14911/ (우)

지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회사는 페블(Pebble) 테크놀러지이다.  페블 테크놀러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개발자금을 조달했는데,  당초 목표였던 10만 달러의 100배에 달하는 1,000만 달러를 조달하는 신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 페블의 크기는 가로 3cm, 세로 5cm이며 ARM 마이크로프로세서, 와이파이, 가속도계, 진동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페블은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구분 없이 연결을 지원한다. 알림 기능으로 전화, 이메일, 문자, 캘린더 일정, 날씨, 페이스북, 트위터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피트니스 기능으로 주행거리와 시속을 알 수 있으며, 뮤직 플레이어 기능도 가능하다. 페블은 e-ink 기술을 사용해 빛이 강한 환경에서도 잘 보이며, 전력 소모가 크지 않아 한번 충전으로 1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자체 앱스토어인 '페블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stereopoly.de/im-watch-im-test-schicke-smartwatch-mit-touchscreen-und-angepassten-apps/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I’m SpA사가 출시한 아임워치는 2011년에 출시된 제품이지만 현재 출시되는 제품들과 디자인을 견주어봐도 부족함이 없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진 아임워치의 액정 크기는 1.54인치이며 메모리는 128MB, 저장용량은 4GB이다. 또한,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I’m Droid라는 자체 운영체제와 IMX233이라는 CPU를 탑재하고 있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통해 연동이 이루어지며 블루투스 작동시 최대 30시간의 대기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아임워치는 문자, SNS, 뉴스 등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작은 액정이 불편할 수 있지만 전화를 걸고 받거나 문자를 직접 입력할 수 있고,  스피커가 내장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블랙베리를 모두 지원한다. 하지만 자체 앱스토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보다 지원 앱이 부족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digitaltrends.com

2013년 삼성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하면서 내놓은 갤럭시기어는 현존하는 스마트워치들 중에서 최신작에 속한다. 삼성,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가은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 예상했었기 때문에 갤럭시기어는 출시와 동시에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갤럭시기어는 1.63인치의 Super AMOLED액정을 사용하여 좋은 화면을 제공하며, 가속도 센서, 손목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스마트워치와는 다르게 19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I’m SpA사의  아임워치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통화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갤럭시기어의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2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대기 상태에선 150시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도 일부와만 호환된다는 점이 아쉽다.





※ 이미지 출처 : http://patft.uspto.gov/

점점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스마트워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앞서 말했듯 시계는 평상시에 손목에 항상 차고 있다. 여러가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있지만, 시계만큼 적절한 것도 없다. 페블(Pebble)의 피트니스 기능처럼 속도나 주행거리와 같은 간단한 정보만 볼 수 있지만, 시계를 차고 있는 동안 우리의 몸에 나오는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등, 앞으로는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건강 관리 플랫폼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스마트워치는 연동된 스마트폰의 뮤직 플레이어 같은 간단한 것만 컨트롤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스마트 카, 스마트 그리드, 가전기기까지도 스마트워치로 제어할 날이 올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1월 5일 '위치정보를 이용한 홈 자동화(홈 오토메이션)' 특허를 출원했다. 홈 자동화 기술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집 안의 기기들을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퇴근길에 냉난방 시스템 온도를 미리 조절해둔다든지, 세탁기를 돌리는 일도 가능해진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자동화되고 스마트화되어가는 세상에 스마트워치와 같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가지는 의미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digitaltrends.com/mobile/galaxy-gear-smartwatch-launch-september-4/ (좌), http://www.kipris.or.kr (우)

현재 삼성 다음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할 기업으로 애플이 주목받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아이워치(iWatch)'는 이미 발매 전부터 여러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changewave는 아이워치의 수요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는데, 조사에 따르면 애플 소비자 중 5%는 아이워치의 구매에 매우 관심을 표했고, 14%는 다소 관심이 있다고 했다. 즉, 소비자들이 발매를 예측하지 못했던 갤럭시기어와는 달리 아이워치는 발매 전부터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viva-miami.com/2012_06_01_archive.html

애플이 아이팟 나노 6세대를 시계처럼 착용할 수 있게 만들었을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아이워치의 미래 모습을 아이팟 나노에서 찾았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워치의 디자인에 관한 루머는 이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patentlyapple.com/

하지만 애플이 2011년 8월에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디자인 특허가 2013년 2월에 공개가 되었고, 우리는 이것을 기반으로 조만간 발매될 아이워치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ciccaresedesign.com/2013/08/20/iwatch/ (좌), http://techbeasts.com/2013/07/27/apple-iwatch-news-rumours-and-expected-release-date/ (우)

현재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워치에 대한 가지각색의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과연 아이워치는 기존의 작은 액정을 고수할까? 또한, 기존의 다른 스마트워치들이 고심하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애플이 어떤 아이워치를 선보일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그들의 행보를 볼 때,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스마트워치에 대해 예측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idownloadblog.com/2013/05/24/concept-imagines-iwatch-maps/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는 3년이 채 지나지 않았고 그렇기에 매우 초기 단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각종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은 스마트워치 시장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 갤럭시기어는 출시한지 2달 만에 세계 판매량이 80만대를 넘어섰다. 그만큼 스마트워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 워치의 기술적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최초의 스마트워치라고 불리는 유로테크의 ‘손목PC’보다 작고 가벼워졌지만, 배터리와 입력 방식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 스마트워치의 배터리의 경우,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데 이는 일반 시계와는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하지만 아연 기반의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발명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신속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면이 작아 입력이 불편한 점들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화면이 넓어지거나 음성인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사라질 것이다.  기존의 제약들을 해결하고 극복할 스마트워치의 미래가 기대된다. 또한, 단순히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를 넘어선 스마트워치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떻게 녹아들게 될 것인지, 얼마나 세상을 편리하게 변화시켜나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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