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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디자인/상표 소식

[design close up] 사용자의 마음을 읽어주는 기술, 웜테크놀로지(Warm Technology)-UX(User eXperience)기술 특허출원,UI(User Interface) 특허출원,TLC플랫폼(Touch-free Life Care Platform) 기술 특허출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각종 첨단기술 제품을 선보이고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 초 개최되었던 CES 2013에서는 첨단 기술 이외에도 ‘감성’으로 승부하며 제품 경쟁력 차별화를 노리는 ‘따뜻한 기술(Warm Technology)’이 적용된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었다. 화제가 된 제품 중 하나인 '하피포크(HAPI Fork)'는 포크에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포크를 사용하는 사람의 식사 속도와 포크 사용 횟수 등을 감지한다. 즉, 사용자가 일정 속도 이상으로 식사를 빨리 할 때 진동으로 경고를 보내주어 폭식을 방지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hapi.com



※ 이미지 출처 : http://www.hapi.com

 

이렇듯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UI(User Interface), UX(User eXperience)기술의 적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디지털 기기는 이제 사람의 눈과 귀, 입은 물론 감각까지 닮아 목소리를 알아듣고 움직임을 따라가며 마음을 알아차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웜 테크놀로지(Warm Technology), 따뜻한 기술이라는 명칭은 기술을 통해 사람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도와준다는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Design Close Up을 통해 따뜻한 기술의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자.






※ 이미지 출처 : http://bamlabs.com/

 

CES 2013에서는 하피포크 외에 BAM LABs에서 선보인 아이베드(iBed)라는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 침대는 BAM Labs의 TLC플랫폼(Touch-free Life Care Platform) 기술을 적용한 침대에 센서가 달려 있어서 잠을 자고 나면 자면서 얼마나 움직였는지 숙면을 취했는지 여부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bamlabs.com

 

이와 같이 일반 사물들이 ICT를 만나 디지털 기기로 변신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화는 곧 데이터의 생성을 의미하며 이 데이터로 인해 일상사물은 '건강(health)', '안전(security)' 기기로 재탄생하게 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fitbit.com

 

대표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꼽히는 스포츠 팔찌는 올해 들어 많은 업체들이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핏빗 플렉스(Fitbit Flex)는 사용자의 하루 운동량 즉 걸음 수, 거리, 소모칼로리 뿐만 아니라 수면량 측정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전용 App과 연동하여 운동량, 수면량에 대한 수치를 확인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으며, 다른 친구들의 활동내역과 비교하는 기능도 있어서 재미요소까지 담고 있다. 이외에도 나이키의 퓨얼밴드(Fuel band), 조본의 조본 업(Jawbone Up), 미스핏 샤인(Misfit Shine)등 각기 개성을 살린 다양한 스포츠 팔찌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design.philips.com/philips/sites/philipsdesign/about/design/imagebank/rationalizer.page

 

또한 스포츠 팔찌처럼 신체적인 활동이나 수면량과 식습관을 측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감정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필립스는 ABM 암로(AMRO) 은행의 다이얼로그 인큐베이터 (Dialogues Incubator) 팀과 공동으로 래셔널라이저(Rationalizer)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인식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집에서 온라인 주식 거래를 하는 홈 트레이더가 스스로의 감정을 감지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돕고, 사용자의 기분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시스템은 이모브레이슬릿(EmoBracelet)과 이모보울(EmoBowl)로 구성되어 있다. 이모브레이슬릿은 피부표면의 반응 센서를 통해 맥박, 체온 등을 인지하여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모보울은 빛의 패턴 형태로 사용자의 상태를 표현하며 흥분정도가 높아질수록 빛의 패턴은 더 강해진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popgadget.net/2006/06/life_saving_sma.php

 

새롭게 대두되는 개념인 스마트 셔츠는 전도성 섬유로 짠 셔츠에서 생리신호 및 동작을 수집하여 개별 컨트롤러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착용자의 땀, 맥박 등의 생리신호를 수렴하여, 각종 진단을 해주고 기록을 저장하는 시스템을 티셔츠에 구축하여 주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셔츠 착용자의 각종 생리 상태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kipris.or.kr/khome/main.jsp

 

필룩스(Feelux)는 자연과 인간에 가장 알맞은 빛을 제공하는 감성조명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2001년 SIH(Sun in home) 조명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 특허(등록번호 : 제10-0600535호)를 진행하고 ‘자연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감성을 일깨우는 기술을 개발, 구현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feelux.com/2013/sih/03.asp

 

색온도와 밝기를 사람의 심리 상태에 알맞게 적용시키면서,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조명기술을 개발하여 일출, 일몰, 한낮 시간의 변화에 따른 태양빛의 변화를 실내에서 그대로 연출할 수 있다. 감성조명 기기는 인간의 감정변화에 따라 조명의 강도를 변화시켜 줌으로써 기분전환 및 감성 극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kipris.or.kr/khome/main.jsp

 

200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가정, 사무실, 학교 등의 공간을 모두 포괄하는 유비쿼터스 홈에서 미디어 재현 효과를 극대화하여 실감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인 SMMD(Single Media Multi Devices)가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화면 연출 장면에 따라 빛, 바람, 온도, 진동 등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어 화면과 실제 환경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느낌이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기술의 상징인 로봇과학에서도 따뜻한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MIT 인공지능연구소는 기쁨, 슬픔, 놀람, 즐거움, 화남, 혐오 등 6가지 감정상태를 인지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감성측정 로봇인  키스멧(KISMET)은 세계 최초로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표현하는 로봇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web.mit.edu/newsoffice/photos/kismet/

 

또한 MIT 미디어랩은 ‘Sixth Sense' 프로젝트를 통해 카메라, 프로젝터, 거울, 손가락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손가락을 허공에 대고 사각형을 만들기만 하면 카메라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프로젝터가 손바닥에 비춰주는 숫자를 누르면 휴대전화없이 전화를 걸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연구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pranavmistry.com/projects/sixthsense/#PICTURES

 

또한 비행기 탑승권을 올려놓으면 탑승구 위치를 알려주고, 커피를 올려놓으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나 버릴 수 있는 곳을 알려주기도 한다. Sixth Sense 프로젝트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따뜻한 기술의 수준을 넘어 인간의 인지체계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생활의 근본적인 변화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외국 맥주 브랜드가 선보인 새로운 기술도 올해 초 눈길을 끌었다. 버드와이저(Budweiser)는 많은 사람들이 술집에서 친구를 사귄다는 것에 착안해 ‘버디컵(Buddy Cup)’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연동되어 있는 버디컵을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부딪히면 자동으로 페이스북 친구가 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digitaltrends.com/social-media/toast-with-the-budweiser-buddy-cup-to-become-facebook-friends/

 

그런가 하면 하이네켄(Heineken)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서 흔들거나 부딪히면 초록색 빛을 발하는 맥주병 ‘하이네켄 아그나이트(Heineken Ignite)’를 선보였다. 이 병은 LED와 모션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음악소리에 반응하기도 한다.

버드와이저와 하이네켄이 선보인 기술은 소비자 홍보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기저에는 인간의 감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와 동시에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한 단계 높여준 따뜻한 기술의 사례로 꼽을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heinekenignite.tumblr.com/

 

이제 시대는 소비자가 기술에 적응해야 하는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점차 벗어나, 사용자 체험이 시장의 새로운 경쟁우위 요소로 부상하는 시대로 변화하였다. 결과적으로 기능적인 사용성 혹은 편의성 개선을 넘어 감성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따뜻한 기술의 사례로 꼽히는 디지털 기기의 대부분이 기능만이 아닌 재미(fun)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것을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예술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며, 학문간 교류가 필수라고 주장한다. 인간 중심적 사고를 기본으로, 산업과 학문이 연계하여 기초과학, 인문학, 예술 등이 활발하게 교류하여 따뜻한 기술의 극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글 / 디자인맵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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